필리핀 이모님, 서울 온다 -서울시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울에서 필리핀 출신의 가사관리사 100명이 오는 9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이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과 함께 알아야 할 사항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가사관리사란 무엇인가요

🏠 가사관리사란 무엇인가요?

가사관리사는 주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데 초점을 맞춘 전문 인력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들은 24세에서 38세 사이로,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는 데 필요한 다양한 훈련을 받았으며, 육아와 관련된 업무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이유식 조리나 아이 목욕시키기와 같은 세심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부모가 집에 없는 동안 아이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 영어와의 만남, 이제 현실로

가사관리사들의 또 다른 주요 강점은 바로 영어 능력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가사관리사들은 모두 영어에 능통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이나 영어 교육을 희망하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자녀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어로 책을 읽어주거나 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어 기반의 교육적인 활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영어 교육과는 차이가 있으며, 단순한 소통 능력에 중점을 둡니다.

💸 비용과 임금: 예상과 현실

이번 시범사업의 가사관리사들은 시간당 1만 3700원의 임금을 받게 됩니다. 하루 4시간 근무 시 월 약 119만 원, 8시간 근무 시 월 약 238만 원이 청구됩니다. 이는 한국의 최저임금에 비례한 금액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임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이 금액이 중저소득층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적 조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시범사업은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에게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임금은 많은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중저소득층 가정에서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업무 범위의 모호함, 논란의 중심

가사관리사들의 업무 범위에 대한 논란도 존재합니다. 돌봄 업무 외에도 어떤 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가정에서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쓰레기 배출이나 어른 음식을 조리하는 것과 같은 업무는 명확히 금지되어 있지만, 아이와 관련된 간단한 가사 서비스는 허용됩니다. 이로 인해 가사관리사와 가정 간의 업무 범위에 대한 해석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호함이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사관리사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의 기타 활동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여, 가사관리사의 역할에 대한 혼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업무 지침과 기준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가사관리사와 가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시범사업의 기대와 우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육아와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한 중요한 시도입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와 영어 능력은 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외국인 가정이나 영어 교육을 원하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가사관리사들과의 만남은 문화 교류의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범사업의 높은 비용과 업무 범위의 모호성 등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높은 임금은 일부 가정에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업무 범위의 불명확성은 가사관리사와 가정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범사업 이후에는 실질적인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을 조정하고, 보다 많은 가정이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사관리사들에게는 보다 명확한 업무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여, 가정과의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결론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육아와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서울시와 고용부의 협력 아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사관리사들의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와 영어 능력은 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높은 비용과 업무 범위의 모호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교훈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정책과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